[IR] 홍은택 카카오 대표 "'먹통'에 무거운 책임감…방향성 변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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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린보이 댓글 0건 조회 7,455회 작성일 22-11-03 09:16본문
"국민 메신저에 부합하는 책무 다해야…신뢰 회복 계기"
(서울=뉴스1) 정은지 이정후 기자 = 홍은택 카카오 단독대표가 지난달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홍은택 대표는 3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있었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투자자의 의려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카카오톡은 국민 대다수가 쓰는 서비스기 때문에 이에 부합하는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은택 대표는 "이 책무에 소홀한 점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실행할 것"이라며 "이번 사고와 관련된 개선 상황을 최대한 공개해 국내 IT업계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면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남궁훈 대표의 사임으로 남궁 대표 취임 이후 진행되던 주요 사업 계획의 방향성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CAC센터장일때부터 카카오톡 비전에 대해 활발히 협의해온 만큼 관심사 기반 비지인 커뮤니케이션을 확장하고자하는 전략의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장애로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감과 펀더멘탈에 대해 깊이 고민했고, 서비스 유저가 국민 그 자체일때 가져야할 무거운 책임감을 새삼느꼈다"며 "전화나 문자같은 대채제가 있기 때문에 통신이 두절된 것은 아니었으나 카카오톡이 멈췄을 때 국민들이 일상이 멈췄다는 느낌을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성찰했다"고 했다.
이어 "4500만명이 거의 다 쓰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한 기업이 짊어지기에 무겁지만 앞으로도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카카오톡의 순기능을 확장하면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될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현재 건립중이거나 건립예정인 자체 데이터센터는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방화, 내진 등 안전 시설 구축할 것"이라며 " 블랙아웃과 같은 비상상황 대비해 비상발전기 UPS 마련해 자체 데이터센터 안전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ejjung@news1.kr),이정후 기자 (leejh@news1.kr)
(서울=뉴스1) 정은지 이정후 기자 = 홍은택 카카오 단독대표가 지난달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홍은택 대표는 3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있었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투자자의 의려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카카오톡은 국민 대다수가 쓰는 서비스기 때문에 이에 부합하는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은택 대표는 "이 책무에 소홀한 점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실행할 것"이라며 "이번 사고와 관련된 개선 상황을 최대한 공개해 국내 IT업계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면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남궁훈 대표의 사임으로 남궁 대표 취임 이후 진행되던 주요 사업 계획의 방향성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CAC센터장일때부터 카카오톡 비전에 대해 활발히 협의해온 만큼 관심사 기반 비지인 커뮤니케이션을 확장하고자하는 전략의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장애로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감과 펀더멘탈에 대해 깊이 고민했고, 서비스 유저가 국민 그 자체일때 가져야할 무거운 책임감을 새삼느꼈다"며 "전화나 문자같은 대채제가 있기 때문에 통신이 두절된 것은 아니었으나 카카오톡이 멈췄을 때 국민들이 일상이 멈췄다는 느낌을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성찰했다"고 했다.
이어 "4500만명이 거의 다 쓰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한 기업이 짊어지기에 무겁지만 앞으로도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카카오톡의 순기능을 확장하면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될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현재 건립중이거나 건립예정인 자체 데이터센터는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방화, 내진 등 안전 시설 구축할 것"이라며 " 블랙아웃과 같은 비상상황 대비해 비상발전기 UPS 마련해 자체 데이터센터 안전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ejjung@news1.kr),이정후 기자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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