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코인 폭락 직전 '고래'들 미리 탈출...개미는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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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린보이 댓글 0건 조회 7,685회 작성일 22-06-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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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상화폐 테라의 폭락 직전에 이른바 '고래'로 불리는 거물급 투자자들은 미리 빠져나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나·테라에 긴밀히 관여한 가상화폐 금융회사 점프 크립토가 공개된 블록체인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몇몇 대형 투자자들이 개인투자자보다 훨씬 먼저 보유 물량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고래들은 테라 가격이 기준가인 1달러 밑으로 처음 떨어진 직후인 지난달 7일부터 테라 생태계 내 앵커 프로토콜에서 자금 인출에 나섰지만, 개미들은 지난달 7∼9일에도 테라 보유량을 늘렸다는 것입니다.

점프 크립토는 이번 루나·테라 폭락 사태 보고서에서 이들 고래의 이탈이 테라 가격 급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테라 폭락을 일으키는 데 일조한 특정 가상화폐 지갑이 전문 거래업체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은 작다고 관측했습니다.

이 가상화폐 지갑은 지난달 7일 일련의 거래를 통해 8천500만 달러 약 1천56억 원 규모의 테라를 처분했는데, 이것이 폭락 사태를 촉발한 첫 번째 움직임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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