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시장의 혼돈 속에서도 세계 1위 거래소 바이낸스가 투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투자회사인 바이낸스 랩스(Binance Labs)는 이날 5억달러(약 6천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크립토 분야 전반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바이낸스 랩스는 2018년 이후 약 100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이번에 조성한 자금 중 일부는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나머지는 웹 3.0(Web 3.0)이라고 불리는 미래를 개척하는 기업에 투입될 전망이다.

웹 3.0는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s)·메타버스(Metaverse) 등을 포함한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는 약세장에 진입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시가총액은 올해 2월의 3조달러에서 현재 1조3천억달러로 추락했다.

이러한 배경에도 암호화폐 기업은 다른 업체들보다 자금을 수월하게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치북에 따르면 크립토 및 블록체인 관련 기업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50억달러(약 19조원)가량을 조달했다. 실리콘밸리 큰손인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는 지난달에 45억달러 규모의 크립토 펀드를 발표하기도 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