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제 안 사요… 코스피 하루 거래, 44조→5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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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린보이 댓글 0건 조회 5,026회 작성일 22-07-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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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대비 86.5% 감소
시총 1조원 상장사 288→232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이 주식시장 활황기였던 지난해 1월 대비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금리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증시 유동성이 고갈된 모습이다. 지난해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이었던 ‘1조 클럽’ 상장사 5곳 중 1곳은 올해 들어 명단에서 사라졌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지난 13일 유가증권시장 일일 거래대금은 5조998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첫 5조원대이자 2020년 2월 17일(5조6392억원)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규모였다. 코스피가 치솟았던 지난해 1월 11일(44조4338억원)과 비교하면 86.5% 감소한 수치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1월 20조원대까지 올랐던 코스닥 일일 거래대금도 5조원대로 내려앉았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이 증시 가뭄을 이끌었다. 개인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21조46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59조6933억원)의 36% 수준에 불과하다. 주식 투자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해 3분기 70조원대에서 지난 8일 54조4317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하락장이 이어지며 올해 들어 시총 ‘1조 클럽’ 5곳 중 1곳이 사라졌다. 지난해 말 288곳이었던 시총 1조원 이상 상장사는 15일 기준 232곳으로 56곳 감소했다. 시총 1조 클럽에서 제외된 곳은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관광개발 등이다.

기업 실적 전망치도 속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코스피 상장사 212곳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15일 기준 228조3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236조2983억원)에 비해 3.4% 줄어든 수치다. 순이익 추정치(176조5061억원)도 한 달 새 3.3% 감소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요인에 환율이 가세하고 있어 실적이 하향 조정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안정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이 과정에서 경기 침체에 대응할 정책 모멘텀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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