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11개 VC와 8개 기업 참여 행사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메타버스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과 국내 유수의 벤처투자사(VC)가 참여하는 '2023년 메타버스 벤처‧스타트업 투자설명회’를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투자 유치가 어려운 벤처‧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VC) 간 만남의 장을 마련, 참가기업에게 기업 및 제품·서비스 홍보와 투자유치, 기업홍보 전략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또 벤처투자사에게는 유망한 메타버스 관련 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기업은 K-디지털 해외진출 희망기업(앙트러리얼리티(AI 아바타), 에이브글로벌(메타버스 이커머스), 로보그램(에듀테크))과 2023년 CES 혁신상 수상기업(샤픈고트(스마트 디바이스), 망고슬래이브(스마트 디바이스)), 과기정통부 지원사업 우수 청년기업(빅픽처스(가상실습), 메가플랜(메타버스 인테리어), 브레인벤처스(AI 자연어처리))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메타버스 기업 8곳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벤처투자사는 디지털콘텐츠펀드 운용사(대성창업투자, 카카오벤처스, 우리투자벤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해외투자 지원 경험이 있는 운용사(이에스인베스터, 프라이머사제) 등 11개사가 참여한다.

한편, 투자 설명회에 참가기업‧벤처투자사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도 열린다. 메타버스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디지털콘텐츠펀드 투자조합 대표 매니저들을 통해 최근 벤처투자 동향과 투자유치 전략을 공유한다.

또 투자설명회와 연계해 진행하는 ‘벤처투자사와 참가기업 간 네트워킹’에서는 1:1 상담을 통해 투자사가 참가기업의 세부 정보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투자 협약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유도하고, 참가기업이 기업 운영이나 홍보 및 투자유치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우리나라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 기업들의 잠재력은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로 민간 벤처투자 시장이 경색된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면서 “이번 투자설명회가 메타버스 분야 초기기업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 투자 활성화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참가기업에게는 성장사다리가 되어 초기단계인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