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조리 직후 뜨거운 용기를 옮길 때 겪는 불편을 줄이고자 업계 최초로 컵라면에 접이식 안심손잡이를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심은 일반적인 컵라면에 비해 고온으로 조리되는 전자레인지 전용 제품 카구리 큰사발면에 안심손잡이를 우선 적용했다. 향후 소비자 의견을 종합해 확대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안심손잡이는 카구리 큰사발면 옆면의 점선을 따라 뜯은 후 안으로 끼우면 간단하게 완성된다.

농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안심손잡이 사용법과 관련한 게시물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엔 "너무 뜨거워서 집기 힘들었는데 유용한 아이디어다", "맛있는데 센스있는 배려까지 좋다" 등의 댓글이 달리면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농심 관계자는 "안심손잡이는 소비자 만족도 향상과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사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라며 "소비자들이 제품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실용적인 개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윤(kaav@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