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서울시는 23일과 24일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2022 정동야행’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정동야행’은 전·근대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였던 정동을 다시 대한민국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하기 위해 시와 정동 지역협의체가 협력해 진행하는 행사다.

‘2022 정동야행’의 투어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8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투어는 ▷정동 스토리 야행 ▷영국대사관 방문·정동길 역사문화시설 체험 ▷도슨트 투어 등이 있다.

‘정동 스토리 야행’은 각 테마별로 90분간 전문 해설사와 함께 정동 일대를 투어한다. 투어 종료 후에는 ‘정동 연회장’에서 ‘가배(커피)’와 야행 기념품을 즐길 수 있다. 또 뉴질랜드대사와 와인 시음도 할 수 있다.

‘영국대사관 방문·정동길 역사문화시설 체험’에서는 영국대사와 함께 영국대사관을 투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정동길에 위치한 ▷이화박물관 유관순기념관 ▷배재학당 ▷대한성공회교회 ▷순화동천 등에서 어린이체험, 오르간연주, 북토크 등 행사가 이어진다.

‘도슨트 투어’는 ▷덕수궁 석조전 ▷돈의문 박물관 마을 ▷경교장 등에서 진행된다.

이 밖에도 ▷예원학교의 ‘현악 4중주, 목관 5중주’ 연주와 미술전시 ▷국악 기반 음악예술 공연 ▷서울시립미술관, 구세군박물관 등 야간전시 ▷컵홀더 제작·등불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2022 정동야행은 정동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정동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정동야행’이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