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NFT…'웹3.0 개척자'들과 미래기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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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린보이 댓글 0건 조회 3,630회 작성일 22-09-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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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제23회 세계지식포럼 세션-테크 트랙

'마이너스(-) 44%'.

한국 정보기술(IT)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의 올해 초 대비 평균 주가 하락분이다.

'맏형' 격인 네이버는 최근 40%가량 주가가 하락했고, 카카오 삼형제(카카오·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도 주가가 최대 70%가량 떨어졌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물가 상승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이 붕괴했던 것과 비슷하게 정보기술(IT) 거품도 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막강한 플랫폼을 구축한 IT 대기업이 이 같은 상황인데, 이마저도 없는 신생 IT 서비스(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는 상황이 더욱 열악하다.

올해 세계지식포럼 테크 세션에선 메타버스·NFT가 정말 시기상조인 아이디어였는지, 그리고 향후 기반 기술이 발전된다면 어떤 식으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지를 집중 조망한다. 올해 포럼 주제인 '초과회복(SuperCompensation)'에 맞춰 메타버스·NFT로 대변되는 웹3.0이 어떻게 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산업과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을지도 탐구한다. 웹3.0이란 구글·애플 혹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으로 대변되는 'IT 플랫폼'이 데이터를 소유하며 경제적 과실을 다 가져가는 웹2.0 시대를 넘어선 개념이다. 개인이 데이터 소유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분산 장부인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한 토큰으로서 디지털 자산 소유권을 인증하는 역할을 하는 NFT 등이 활용된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선 메타버스 창립자로 알려진 필립 로즈데일 린든랩 설립자와 탈중앙 메타버스로 유명한 '더샌드박스'의 세바스티앵 보르제 공동창업자가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오는 21일 오전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되는 '레전드의 탄생: 웹 3.0 게임의 미래' 세션에 참여한다. 웹3.0 시대엔 개개인의 개성을 반영한 '수많은 웹(인터넷 사이트)과 게임'이 등장한다. 그동안 게임사가 아이템을 판매했다면 앞으론 게임하는 사람이 직접 아이템을 창작하고 소유·판매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개인은 여러 게임 플랫폼을 오가며 활동할 수 있다. 이를테면 엔씨소프트 리니지에서 개인이 만든 아이템을 카카오게임즈 오딘으로 가져다가 즐길 수도 있다. 그동안 여러 채널을 통해 줄기차게 '탈중앙화'를 주장했던 로즈데일, 보르제 등 업계 구루들이 웹3.0에 대해 어떤 비전을 이야기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22일 열리는 '왜 커뮤니티는 웹3.0에서 핵심인가?' 세션에는 북미 지역에서 틱톡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소셜 음악비디오 플랫폼 '트릴러(Triller)'의 공동창업자인 제이슨 마 OP3N 공동대표가 참석한다. 음원 사용에 대한 대가를 아티스트(창작자)와 공유하면서 유명세를 탄 트릴러는 아티스트와 공생하는 사업모델을 지향한다. 분권화되고 개인이 주인이 되는 웹3.0 시대를 지향하는 제이슨 마 대표가 웹3.0 시대에 어떠한 커뮤니티를 꾸려야 할지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웹3.0과 관련해 흥미를 끄는 또 다른 강의는 유명 가상화폐 리플(Ripple)에서 기업전략운영 부사장을 맡고 있는 에미 요시카와가 출연하는 'Web3와 가치의 인터넷' 세션이다. 리플은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는 가상화폐 중 하나다. 교토대 블록체인연구센터의 주요 창립 회원인 요시카와 부사장은 세션에 참가해 웹3.0의 기본이 되는 토큰 경제, 그리고 이 토큰 경제를 움직이는 가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같은 웹3.0과 메타버스 세계관에서 '디지털 휴먼(가상 인간)'이 어떤 식으로 구성될지, 디지털 휴먼의 법적 지위는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를 논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22일 오전 대중에게 공개되는 '디지털 휴먼과 메타버스의 비밀'이 그렇다. 디지털 휴먼을 만드는 마크 사가 소울머신스 대표와 증강현실(AR) 스마트글라스를 만드는 아사프 아슈케나지 에브리사이트 창업자가 해당 세션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디지털 휴먼의 기술력이 현재 어느 정도 수준이며, 디지털 휴먼이 메타버스 산업 전반에 가져올 혁신과 파급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얼굴과 목소리를 그대로 복제하는 딥페이크(deepfake)로 인해 인공지능(AI) 윤리 문제가 불거진 바 있는데, 이에 대해서 디지털 휴먼이 어떠한 법적·윤리적 문제를 기반으로 제작돼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웹3.0 시대정신인 '탈중앙화'에 맞춰 IT에 대한 진입 장벽도 낮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노코드(코딩 없이 앱·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 로코드(코딩을 최소화하는 것)의 확산이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앱·프로그램을 만드는 시대가 오는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에서 조사한 결과 글로벌 노코드·로코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69억달러(약 21조5000억원)에서 2025년 455억달러(약 58조원)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노코드·로코드 상품으론 구글 '앱시트', 마이크로소프트 '파워앱스' 등이 꼽힌다. 국내에선 네이버 AI 부문을 총괄했던 김성훈 대표가 창립한 업스테이지가 노코드·로코드 방식으로 AI팩(AI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세계지식포럼 '세상을 바꿀 노코드 AI' 세션에 참석해 AI가 모든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시대를 설명할 예정이다.

AI와 관련된 최신 기술 트렌드도 소개된다. 세계 최초 AI대학원을 표방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이드 AI 전문대학원(MBZUAI)' 총장인 에릭 싱 전 카네기멜런대 교수가 '인공지능에 대한 현재의 딥러닝의 블랙박스 접근 방식을 개선하는 방법' 세션에 참석한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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