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으로 선택권 침해”...아마존, 영국서 1조원대 ‘집단소송’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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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린보이 댓글 0건 조회 5,334회 작성일 22-10-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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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영국에서 1조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고 AFP 통신과 BBC 등 주요 외신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영국 소비자 인권 활동가인 줄리에 헌터와 로펌 하우스펠드는 이달 말까지 런던 경쟁심판소에 아마존을 상대로 1조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아마존이 지배적인 지위를 남용해 소비자들에 피해를 주면서 영국과 유럽연합(EU) 경쟁법을 위반했다는 것.

헌터는 아마존이 자체 알고리즘으로 상품을 선택하는 ‘바이박스’(Buy Box)를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특정 제품을 선택하도록 이끌고 다른 제품 선택권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 박스’는 동일한 상품 중에서 저렴하고 제일 평가가 좋은 제품만을 고객에게 노출하는 시스템이다.

그는 “많은 소비자는 아마존이 좋은 선택과 가치를 제공한다고 여기지만, 아마존은 오히려 소비자 선택을 조작해 특정 상품으로 선택하게 한다”고 주장하면서 “가격이나 품질에 기반한 제품 추천이 아니라 아마존에 의해 판매되거나 아마존에 돈을 지불하는 업체 상품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소송을 준비 중인 로펌 하우스펠드는 아마존 판매의 82%에서 90%는 바이 박스 툴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 금액을 1조 달러로 추산했다.

아마존 측은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법적인 절차를 통해 분명히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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