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공고 게시 및 구직자 풀 매칭 서비스 '긱플파트너' 내놔

긱플래너가 갑자기 필요하게 된 인력을 쉽고 간편하게 구할 수 있도록 기업의 구인공고 게시와 구직자 풀을 매칭 받을 수 있는 '긱플파트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광고비를 내거나 복잡한 구인 공고 업로드 방식이 아닌 간단하게 구인 공고를 게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필요시 긱플래너로부터 업무와 관계도가 큰 구직자풀을 매칭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업무 당일 불참에 대한 불안감을 없앨 수 있다.

특히 코로나 리오프닝으로 요식업계, 웨딩업체 및 페스티벌, 콘서트 등 비교적 단기 일거리에서는 지원자가 출근 약속 후 근무 현장에 오지 않는 일명 '알바 고스팅'을 겪으며 어려움을 토로하는 기업들에게 쉽고 간편한 구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긱플래너는 크라우드웍스의 사내벤처로 시작된 회사다. 크라우드웍스는 AI 학습데이터 플랫폼으로 41만 명의 데이터 라벨러가 활동 중이다. 온라인 긱워커를 관리하는 시스템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오프라인 긱워커(작업자)와 구인 기업을 연결하는 긱플 사내벤처를 시작했다.

긱플래너가 운영 중인 '긱플' 어플리케이션은 회원가입 시 선호하는 일거리를 체크하면 앱에 관련 일이 등록되었을 때 회원에게 맞춤형 알림을 해주는 일거리 구독 앱이다. 피크타임 또는 필요한 시간에만 짧게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회원이 증가 중이며 올해 4월 론칭 후 입소문만으로 회원 수 2만 명을 돌파했다. 일거리 매칭 시스템을 통해 지금까지 450여 개의 일거리가 등록되어 3만여 건의 지원 및 매칭이 이뤄졌다.

김주영 긱플래너 대표는 "그간 단기 일자리는 관계에 의존해 진행되었으나 시스템을 통해 구인 기업은 안정적으로 인력을 구하고, 구직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며 "긱플은 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긱플 앱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회원가입 시 등록한 관심사를 바탕으로 일거리 구독이 가능하다.

안경애 기자(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