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충격 일파만파, 제미니·블록파이·제네시스 모두 거래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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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린보이 댓글 0건 조회 7,841회 작성일 22-11-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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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적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인 FTX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각종 암호화폐 업체가 거래를 중단하는 등 그 충격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대출은 중단한 것은 물론 제네시스와 제미니거래소도 잇달아 거래를 중지했다.

◇ 제네시스 거래 중단 : 제네시스는 지난 15일 FTX의 파산 여파로 뱅크 런(bank run,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이 발생, 환매 및 신규 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제네시스는 "FTX 파산으로 회사의 유동성을 초과하는 대규모 인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변호사와 전문 재정 고문과 협의해 일시적으로 환매 및 신규 대출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대출 재개를 위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파산보호를 신청한 FTX에 놀란 투자자들이 제네시스에서도 대거 예금을 인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제미니거래소도 일부 상품 거래 중단 : 제네시스가 대출을 중단함에 따라 암호화폐계의 치어리더라고 할 수 있는 쌍둥이 윙클보스 형제가 운영하는 제미니거래소도 일부 상품의 거래를 중단했다.

제미니거래소는 16일(현지시간) 제네시스와 공동으로 출시한 상품인 '언(Earn)' 계정의 인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제미니거래소는 “제네시스 팀과 협력, 고객이 가능한 한 빨리 프로그램에서 자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블록파이도 파산보호 신청 준비중 : 앞서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도 거래를 중지하는 것은 물론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5일 회사 소식통을 인용, FTX 파산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블록파이가 직원 감원과 함께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록파이는 지난주 FTX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평소처럼 사업운영이 어렵다며 고객 인출을 중지하는 등 플랫폼 서비스를 제한한 상태다.

이 회사는 전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FTX 및 FTX의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에 '상당한 노출'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록파이는 지난 여름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자 FTX로부터 4억 달러(약 5314억원)를 빌리는 등 그동안 FTX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었다. 당시 블록파이는 유동성 위기로 파산할 경우, FTX가 블록파이 인수 우선권을 갖는 데 합의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FTX가 먼저 파산했다. FTX는 지난 11일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FTX의 파산으로 FTX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블록파이의 파산도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WSJ은 전했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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