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세 발생률 55.8%…개인위생 수칙 준수해야
겨울철을 맞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한 달 새 2배 넘게 증가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 감시체계의 환자 감시현황에 따르면, 11일~17일 기간 동안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총 156명이다. 최근 5주간 신고건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신고된 환자 중 0세~6세 비율은 55.8%로, 주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11월~4월까지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했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한 경우, 구토물에 의한 비말로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시간~48시간 내 구토·설사·복통·오한·발열 증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감염을 예방하려면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예방법은 ▲외출 전후·식사 전·배변 후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벗겨 먹기 ▲끓인 물 마시기 ▲칼·도마는 소독해 사용 ▲채소용·고기용·생선용으로 조리도구 구분 사용 ▲환자 발생 시 48시간 이상 등원·등교·출근 제한 ▲환자 공간 구분 ▲환자 구토물·접촉환경·사용 물건 염소 소독 ▲환자는 배변 후 변기 뚜껑을 닫고 물 내리기 등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며,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