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목소리·얼굴 모방, 보이스피싱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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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린보이 댓글 0건 조회 2,605회 작성일 23-06-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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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전문가 그룹 경고
“해외선 AI 영상통화 범죄 발생”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보이스피싱 같은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SK쉴더스의 화이트 해커 전문가 그룹인 EQST는 20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생성형 AI 모델이 발전하면서 이를 딥페이크 기술에 접목해 피해자의 목소리와 얼굴을 모방한 후 피싱 공격을 하는 행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 미국과 중국 등 해외에서는 이런 유형의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푸저우시의 한 기업 대표는 가까운 친구로부터 “돈을 빌려 달라”는 영상통화를 받고 430만 위안(약 7억7000만원)을 보냈다. 얼굴과 음성을 변조해 사기를 친 ‘AI 피싱’ 사기였다. 이호석 EQST 담당은 “최근 국내에서도 가족의 목소리를 위조해 보이스피싱을 시도한 사례가 있었다”며 “가까운 지인이라고 하더라도 전화를 통해 금전 거래를 요구하는 경우, 일단 전화를 끊고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기업 대상으로는 북한 배후 조직의 해킹이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키, 라자루스 같은 북한 대표 해커 조직의 피싱과 악성코드 기능이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부터 언론사와 방위산업 관련 기업 등 61개 기관의 PC 207대가 해킹당한 사건도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라자루스 소행으로 드러났다. 이 담당은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을 열거나 첨부파일을 실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백신 프로그램이나 윈도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SK쉴더스에 따르면 이 같은 범죄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국내 사이버 공격 피해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나 증가했다. 기업의 기밀이나 금융 정보를 빼돌리는 정보 유출 사고가 전체의 30%로 가장 많았다.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이나 악성코드 감염사고(28%), 피싱이나 스캠(18%)이 그 뒤를 이었다.

이해인 기자 hi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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