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은지 남해인 기자 = 네이버(035420)가 올 여름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하고 AI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8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 여름 생성AI의 백본이 되는 차세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수연 대표는 "전세계에서 세번째이자 국내 최초인 최대 규모의 한국어 학습량을 보유한 최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GPT에 대응하는 모델이 될 하이퍼클로바X는 높은 성능에도 타사 대비 4분의 1 이상 절감된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며 "동시에 음성 등을 이해할 수 있으며 계산기, 지도 등 다양한 기능의 API를 활용한 답변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AI엔지니어를 보유한 회사로서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 뿐 아니라 네이버서비스 전반에 적용할 것"이라며 "나아가 B2B 기업용 서비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선 검색 쪽에서는 사용자별로 최적화된 검색을 밀접하게 지원해 줄 생성형AI 검색 베타 테스트 진행을 상반기 내에 준비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 업그레이된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지 기자 (ejjung@news1.kr),남해인 기자 (hi_nam@news1.kr)